
외관
탁한 보랏빛의 은색 머리카락은 서툰 손길로 정돈되어 있으며 자수정을 닮은 눈동자는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눈물을 매달고 있다. 다른 말보다도 곱다는 말이 어울리는 느낌의 인상. 추위를 많이 타 목도리를 하고 다닐 때가 많다. 깔끔한 제 성격을 드러내듯 교복은 전부 단정하게 갖추어 입었으며 곁에 있으면 라벤더 향이 난다.
이름
비비안 A. 프란시스
Bibiane Amethyst. Frances
성별
남성
키/체형
166cm / 조금 마름
학년/나이
5학년 / 15세
혈통
순수혈통

성격
[ 내성적인 / 조용한 / 서투른 ]
"저기.., 나는 이만 돌아가도 될까…?"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사람들을 피해 혼자 다닐 때가 많다. 운동 부족으로 체력도 좋지 않아 오래
돌아다니지도 못 해 외출도 잘 하지 않는 편. 사람이 많은 곳에 가게 되면 금세 피곤해져서 눈치를 보다 자리를 피하곤 한다. 대화를 할 때에도 주로 조용하게 듣는 쪽으로, 별 특별한 반응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상대방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이라던가, 간간이 끄덕이는 고갯짓은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을 피해 다니는 내성적인 성향 탓에 주위에 친구라고 할만한 이가 적다. 그렇다고 먼저 다가와 주는 사람까지 내칠 정도로 매정하진 못 해서, 서툴지만 조금씩 곁을 내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지켜보면, 그저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려워 피해 다니는 겁쟁이란 걸 알게 될 지도.
[ 만만한 울보 ]
"그, 그건 내가 한 게 아니란 말이야아... (울먹)"
눈물이 참 많다. 감성적이라기보단, 감정을 눈물로 밖에 표현하지 못 한다는 말이 맞다. 갓난아기가 눈물을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쓰는
것처럼, 비비안 또한 자신의 감정을 눈물로만 표현할 줄 안다. 이건 누나들의 짓궂은 장난 때문에 유년 시절을 매일매일 눈물로 보낸
탓인데, 기쁠 때에도 웃기보다는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으로 기쁨을 표현한다. 웃는 얼굴을 좀처럼 보기가 힘들다. 본인도 웃는 걸
어색해 해서 잘 웃지를 않는다.
툭하면 눈물을 쏟아내서, 입학한 초기부터 자주 놀림을 받고 있다. 이후론 후배들한테도 울보라고 불리는 만만한 선배로 낙인찍혔을
정도. 그나마 고학년이 된 지금에서야 눈물이 줄은 것이라고 하는데, 주위 사람들은 믿어주지를 않아 억울해한다.
[ 깔끔한 ]
"자기 전에 양치질은 당연한 거지…"
비비안의 옷장이나 침대를 보면 그가 평소에 얼마나 깔끔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옷장에 있는 셔츠는 다림질까지 해서 옷걸이에 걸려 있는 데다가 침대 위에 있는 침구들은 주기적으로 세탁을 해놓아서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언제나 주변을 청결히 해야 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아 몸에 밴 습관이며 결벽증이라 부를 만큼은 아니고, 그저 보통의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청결한 것을 좋아할 뿐이다.
[ 약간은 냉정한 ]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잖아."
정말 가깝게 지내는 지인이 아닌 이상은 정에 휘둘리는 일이 거의 없다. 자신에게 피해만 오질 않는다면 기꺼이 나서서 도움을
주겠지만, 자신에게 올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나서서 도와주는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기타사항
[비비안]
- 생일: 3월 14일
- 가족관계: 아버지(→자상한 아버지), 어머니(→존경하는 어머니), 큰 누나(→나는 장난감이 아니야..),
작은 누나(→나는 장난감이 아니야..2)
- 취미: 드래곤 관련 책 찾아 읽기
- 특기: 암기, 숨은 티어(애완 도마뱀) 찾기
- 좋아하는 것: 드래곤, 밀크티, 밤하늘, 식물, 라벤더
- 싫어하는 것: 추운 겨울, 운동..
[프란시스 家]
대대로 드래곤을 사육하기 위해 그들을 연구하고 있는 순혈가문이다. 가문의 영향을 받아 비비안 또한 자연스럽게 드래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푹 빠져있는 상태. 이 가문 사람들은 대체로 제멋대로에 자유분방한 성향이 강해서 세상 돌아가는 일에 별
관심이 없다. 현 가주는 비비안의 어머니이며, 후계자는 큰 누나로 결정되었다.
[티어]
비비안이 5학년 때부터 기르기 시작한 도마뱀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비비안의 침대 위에서 보내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제 주인과는 다르게 사람을 좋아해서 가끔씩 방을 탈출해 사람들 틈바구니로 자취를 감출 때가 많아 비비안을 곤란하게 만든다.
[성적]
기억력이 좋아 암기 과목에 강하지만 몸으로 하는 실전 위주의 과목은 형편 없을 정도로 못 한다. 실제로 1학년 때 비행 과목의 실력은 눈 뜨고 봐줄 수 없을 정도였으며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목은 겨우겨우 합격점을 따내었다고 한다. 반대로 암기 과목인 마법의 역사나 고대 룬 문자에선 매우 높은 성적을 자랑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머리는 좋은데 몸이 말썽이라 고생인 타입.
[지팡이]
- 너도밤나무 / 유니콘의 꼬리털 / 10인치 / 단단함
- 평소엔 제 주인이랑 손발이 잘 맞다가도 가끔씩 장난을 치며 말썽을 부릴 때가 있다. 그러다가도 중요한 순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말을 잘 듣는 것으로 용서를 구하기 때문에 비비안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고 있다.
[그 외…]
- 라벤더 향을 좋아해서 작은 누나가 생일 선물로 준 라벤더 향수를 자주 뿌리고 다닌다.
- 홍차는 꼭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만 마신다. 달고 부드러운 밀크티, 딸기로 장식한 촉촉한 시폰 케이크와 조용한 분위기는 비비안이
가장 좋아하는 티타임의 순간이다.
- 몸 쓰는 일엔 잼병이라고는 하나 사교댄스 정돈 출 줄은 안다. 어렸을 때부터 누나들에게서 호된 강습을 받은 덕택이다.
- 아직까지도 혼자서 머리를 잘 손질하지 못 한다. 감이 잡히질 않는다고 하던가, 마음에 들지 않다던가. 제 손으로 정리를 하면
여하튼 그렇게 마음에 안 든다고. 아침에 머리 정돈하는데만 시간을 많이 허비한다.
- 가만히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슬리데린 기숙사는 지하에 있었고, 1학년 처음 호그와트에 입학해 그 사실을
알았을 땐 실망해서 울음을 터뜨린 과거도 있다. 지금은 기숙사 창문 밖 호수의 풍경도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모양.
" 그, 그러다 감점 받아도 난 몰라.. "
